항공기 착륙 1시간 전, 화장실 못간다
【워싱턴=뉴시스】최철호 특파원 = 앞으로 미 항공기 내에서는 착륙하기 1시간전부터는 기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미 보안 당국은 26일 항공기 안전 규정을 바꿔 항공기가 착륙하기 1시간 전부터는 일체 승객들이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이날부터 이행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보안규정은 지난 25일 성탄절에 맞춰 알카에다 요원이 미 디트로이트 공항에 착륙하던 항공기를 폭파하려던 사건이 발생한 때문이다.
또한 화물 가운데 본인이 좌석에 지니고 있으면서 무릎위에 올려놓던 것도 금지돼 소형 화물의 경우라도 모두 기내 머리위 화물보관함에 넣어 두도록 했다고 항공사 관련자들이 전했다.
미 국토안보부 교통안전국(TSA)는 또 이날부터 국제선으로 미국을 향하는 항공기 승객들을 대상으로 평상시보다 더 추가적인 보안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보안조치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제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미국으로 여행하는 외국인 승객들은 추가적인 안전조치를 위한 보안 검색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이것은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막아 승객들을 안전을 위한 것이니 만큼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캐나다 항공사들의 경우 승객들에게 보통 통용되던 개인 소지 화물 가운데 일부를 규제, 제한했다.
일부 항공기 전문가들은 미국내 항공사들은 앞으로 소화물로 화물을 화물칸에 넣어 이동하는 것 외에 다른 모든 수화물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럴 경우 항공기 승객들은 이제 손으로 들고 다니는 모든 화물은 일체 금지되며 다만 자신이 탄 비행기 화물칸에 넣어 이용하는 화물만 가지고 다닐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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