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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 국제뉴스> "히틀러 두개골 조각은 타인 것"

연합뉴스 | 입력 2009.09.29 10:14

 


< 기자 > 독일 나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의 죽음을 놓고 다시금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그간 히틀러는 지하 벙커에서 권총으로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서방 과학자들이 그의 유해로 추정되는 두개골을 정밀 검사한 결과 40대 미만 여성의 두개골로 판명된 것입니다.

이로써 히틀러 사후 수십년이 흘러도 끈질기게 제기돼온 히틀러 생존설 등 각종 억측과 논란을 더욱 부채질할 전망입니다.

미국의 과학자들은, 러시아의 국립문서보관소가 보관중인 두개골과 히틀러의 혈흔이 남겨진 소파 등으로부터 샘플을 얻어, DNA 조사를 실시했는데요,

그 결과, 두개골의 주인은 사망 당시 53세인 히틀러의 것이라 볼 수 없는, 40대 미만의 여성으로 판명됐다고, 영국 가디언 일요판인 옵저버가 현지시간으로 엊그제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국립문서보관소는 즉각 미 과학자들의 검사 결과를 부인하고 나섰는데요,

검사결과를 놓고 일각에서는 두개골의 장본인이 히틀러가 아니라 그의 정부 에바 브라운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간 히틀러는 1945년 5월 베를린 지하벙커에서, 동반자인 에바 브라운과 함께 청산가리 독약을 복용한 후 권총 자살했으며, 측근들이 이들의 시신을 벙커 뒤뜰에 묻었다는 것이 정설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리고 러시아 군 부대가 지하벙커 인근에서 발굴한 구멍이 뚫린 두개골 등 유해는 히틀러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지금까지 통합뉴스룸에서 국제뉴스부 김중배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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