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천막촌은 주말 캠프"..또 구설수

2009. 4. 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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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말실수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이탈리아 지진 참사 현장을 둘러본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집을 잃고 천막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주말 캠핑을 왔다고 생각하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고 유럽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독일 N-TV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민들은 의약품과 따뜻한 음식, 잠 잘 곳이 있으며 부족할 게 없다"고 정부의 구호 대책을 자랑하면서 "임시 거처지만 주말 캠핑으로 생각하라"고 말했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심지어 이재민들에게 가까운 해변에 나가 보라는 말과 함께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는 농담도 건네 이재민들을 격분시켰습니다.

앞서 베를루스쿠니 총리는 지난해에도 미국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젊고 잘 생겼으며 선탠까지 했다고 농담했다가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독일 출신의 유럽의회 의원을 나치 수용소 경비원으로 비유해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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