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박, 소말리아 해적 육탄저지..피랍 모면

2008. 12. 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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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말리아 해안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될 뻔했다 벗어난 중국 선원들의 육탄 저항이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소말리아 해적 소탕을 위해 해군 파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표언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소형 괘속정에 탄 9명의 해적들이 수단을 떠나 상하이로 향하던 중국 선박 전화4호를 습격하고 있습니다.

해적들은 로켓발사기와 자동소총 등으로 무장했습니다.

소총을 난사하는 해적들에 중국 선원들은 화염병으로 맞섰습니다.

[펑웨이웬/전화4호 선장 : 맥주병 2백여개, 화염병 2백여개 포함해서 4백여개를 던진 것 같아요.]

이렇게 몇시간을 대치한 끝에 선원들은 급 출동한 다국적군 군함의 도움을 받아 피랍을 면했습니다.

선원들은 평소 해적들의 공격에 대비해 훈련을 해온 탓에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올해 소말리아 해역을 지난 중국 선박의 20%가 해적들의 공격을 받았다며 아직까지 1척의 선박과 18명의 선원이 억류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류젠차오/중국 외교부 대변인 : 군함을 파견해 선박을 보호하는 계획을 적극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파견을 추진중인 해군 전력에는 순양함 2척에 대형 보급선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표언구 eung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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