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앨버타주에서 14번째 광우병 발병
캐나다에서 14번째 광우병 소가 발견됐다. 캐나다산 소를 미국으로 들여와 100일 이상 키워 도축하면 국내 수입이 허용되기 때문에 미국산 수입 반대 여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은 15일(현지시간) "6년 된 소에서 광우병이 발병했다"면서 "이 소의 고기가 식용으로 사용되지는 않아서 일반 소비자에게는 해가 없다"고 밝혔다. CFIA는 또 "이 소가 어떻게 발병했는지 추적, 조사하고 있으며 주변의 소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광우병 발병으로 캐나다의 소고기와 소 수출에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FIA는 "광우병 발병을 막기 위해 동물 사료를 전면 금지했지만 일부 소에서 앞으로 광우병이 더 발병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CFIA는 발병한 문제의 소가 태어난 농장을 확인했으나 관련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에서는 지난 6월28일에도 13번째 광우병 소가 발견된바 있다.
이 소는 2003년에 태어난 홀스타종으로, 1997년 캐나다 정부가 동물 사료금지를 한 이후 5년이 넘어서 발병했다. 따라서 동물 사료를 금지만으로 광우병을 100% 막을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난 셈이다. 이와 함께 캐나다는 지난 2003년부터 정부가 전수검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정부가 고시한 '미국산 쇠고기 및 쇠고기 제품 수입 위생조건'은 캐나다산 소를 미국으로 들여와 100일 이상 키워서 도축하면 국내 수입을 허용하도록 해, 캐나다산 소고기 우회 수입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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