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앨버타주에서 14번째 광우병 발병

2008. 8. 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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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14번째 광우병 소가 발견됐다. 캐나다산 소를 미국으로 들여와 100일 이상 키워 도축하면 국내 수입이 허용되기 때문에 미국산 수입 반대 여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은 15일(현지시간) "6년 된 소에서 광우병이 발병했다"면서 "이 소의 고기가 식용으로 사용되지는 않아서 일반 소비자에게는 해가 없다"고 밝혔다. CFIA는 또 "이 소가 어떻게 발병했는지 추적, 조사하고 있으며 주변의 소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광우병 발병으로 캐나다의 소고기와 소 수출에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FIA는 "광우병 발병을 막기 위해 동물 사료를 전면 금지했지만 일부 소에서 앞으로 광우병이 더 발병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CFIA는 발병한 문제의 소가 태어난 농장을 확인했으나 관련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에서는 지난 6월28일에도 13번째 광우병 소가 발견된바 있다.

이 소는 2003년에 태어난 홀스타종으로, 1997년 캐나다 정부가 동물 사료금지를 한 이후 5년이 넘어서 발병했다. 따라서 동물 사료를 금지만으로 광우병을 100% 막을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난 셈이다. 이와 함께 캐나다는 지난 2003년부터 정부가 전수검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정부가 고시한 '미국산 쇠고기 및 쇠고기 제품 수입 위생조건'은 캐나다산 소를 미국으로 들여와 100일 이상 키워서 도축하면 국내 수입을 허용하도록 해, 캐나다산 소고기 우회 수입할 수 있도록 했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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