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中 온라인 음악 검색 시장 '정조준'

2008. 8. 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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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이 디지털 콘텐츠 불법복제의 천국인 중국에서 합법적인 온라인 음악 검색·다운로드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저작권 침해 문제로 그동안 활성화하지 못했던 중국 디지털 음악 시장의 지형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이 중국 네티즌을 대상으로 구글 검색 페이지에서 가수·노래 등을 검색하거나 라이선스가 있는 합법적 음악 파일을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서비스는 광고 수익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수익은 구글과 다국적 음반 회사, 중국의 음악 회사인 '톱100.cn'이 나눠갖게 된다. 사용자들은 톱100.cn 사이트로부터 가수와 앨범 정보까지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번 구글의 서비스는 유니버셜뮤직·EMI그룹 등 세계적인 음반회사들이 중국에서 합법적으로 디지털 음악 콘텐츠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망했다.

 온라인 음악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 중 90% 이상이 라이선스가 없는 불법 음악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파일을 내려받고 있다고 추측했다.

 또 바이두닷컴이 64.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중국 내 음악 검색 시장에서 26.1%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구글이 위상을 강화하고 전세계로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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