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씨 "내년 8월 15일 전세계 신문에 광고할 것"
[세계닷컴] 뉴욕타임스에 동해와 독도를 영문으로 표기한 전면광고를 실은 홍보전문가 서경덕씨가 내년 8월 15일에 전 세계 한인회와 손잡고 세계 주요일간지에 동해 및 독도관련 전면광고를 동시에 게재하는 '광고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라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씨는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A섹션 16면에 검은 바탕에 흰 글시로 '알고 있나요?(Do You Know?)'라는 큼지막한 헤드카피가 상단에 실린 가운데 한반도와 일본의 지도에 '동해(East Sea)'와 '독도(Dokdo)'의 영문 이름을 선명하게 표기한 광고를 실었다. 또 하단에는 하단에는 "지난 2000년간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는 '동해'로 불렸다. 동해에 있는 두 개의 섬 독도는 한국 영토의 일부이며 일본 정부는 이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는 내용이 이어졌다.
이어 "동해와 독도의 역사적 배경과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포더넥스트제너레이션닷컴( www.ForTheNextGeneration.com)'을 방문해 달라. 한국과 일본은 정확한 역사의 사실을 후대에 물려주어야 하며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꾸준히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포스트에 동해와 독도, 위안부 사건을 고발한 광고를 실은 바 있는 서씨의 이번 광고 게재가 유독히 눈길을 끄는 이유는 광고비 전액을 가수 김장훈이 기부했기 때문이다.
서씨는 "건국 60주년으로 지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미안하다 독도야'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했는데 거기서 김장훈씨가 나레이션을 맡으면서 만났다. 김장훈씨는 이미 내가 하는 일을 알고 있었고 도움을 주겠다고 해서 이번에 광고비를 기부받았다"면서 "특히 김장훈씨는 지속적으로 도움을 준다고 해서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안하다 독도야'는 세계 다큐멘터리 영화제 및 단편영화제에 출품하여 세계인들이 많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전세계에 퍼져 있는 한인학교 및 재외동포 2, 3세대들에게 DVD로도 제작하여 배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씨는 올해 가을에 제 2탄 광고를 게재함은 물론 내년에는 8월 15일에는 전 세계 동시다발적으로 광고를 게재할 생각이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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