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너구리' 중국 강타..131만명 이재민 발생

2008. 4. 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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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제1호 태풍 '너구리'가 18일 오후 10시30분께 중국 최남단 하이난다오(海南島)를 강타하면서 현재까지 약 131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너구리는 중심 풍속이 13급에 달하는 강한 태풍으로 후베이(湖北)성에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21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하이난다오 인근 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하고 있던 어선 3척도 침몰, 당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62명 중 18명이 실종된 상태다.

농작물 피해 면적은 총 1030ha, 2억5200만위안의 재산 피해를 입었으며 550채의 가옥이 무너져 내리는 등 직접적인 경제손실액은 총 2억3700만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류난영기자 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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