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진짜 얼굴 밝혀졌다

2008. 3. 15.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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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불멸의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1∼1791)의 실제 얼굴을 엿볼 수 있는 그림이 발견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발을 쓴 그의 얼굴 초상화는 모차르트가 사망한 지 18년 만에, 한 화가가 36년 전 기억을 더듬어 그린 것이어서 확실치 않다.

영국 더 타임스가 14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생전의 모차르트 얼굴이 담긴 유화 2점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런던에 위치한 킹스칼리지 클리프 아이센 교수는 이같은 사실을 모차르트와 아버지 레오폴트 사이에 오고 간 편지 등을 통해 입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생전의 모차르트를 그린 첫 초상화는 모차르트가 여덟살 때인 1764년 누나 난네를과 함께였다. 모차르트는 우아한 영국식 코트를 입은 누나와 함께 등장했으며 아버지는 당시 코트를 입은 아이들이 너무 예쁘게 보인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는 것이다. 모차르트는 당시 런던 순회공연을 하고 있었다.

또 다른 초상화는 1783년 완성된 것으로, 모차르트가 부인 콘스탄체 베버와 결혼한 뒤 들뜬 분위기를 그린 작품인데 크기는 가로 45㎝, 세로 35㎝다. 당시 왕실화가였던 조지프 히켈의 작품으로 200만파운드(약 40억 5800만원)가 넘는다고 더 타임스는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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