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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등 '新세계 7대 불가사의' 선정

뉴시스 | 입력 2007.07.08 07:50

 




【리스본=AP/뉴시스】

중국의 만리장성 등 7가지 건축 유산이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됐다.

스위스 영화제작자 겸 박물관 큐레이터인 버나드 웨버가 주도하는 민간 재단은 7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전세계 약 1억명의 인터넷과 전화투표 결과 만리장성 등이 신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만리장성 외에 21세기에 선정한 세계 7대 불가사의에 포함된 것은 요르단의 페트라 유적, 브라질 예수상, 페루 마추피추, 멕시코 마야 유역지 치첸 이트사 피라미드, 로마의 콜레세움, 인도 타지마할 사원 등이다.

이번 선정에서 중남미 라틴 아메리카 국가 3곳의 유적지가 영예를 안아 이채를 띠었다.

반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 칠레의 이스터섬 조상,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터키 하기아 소피아, 러시아의 크렘린궁과 바실 성당 등은 탈락해 대조를 이뤘다.

이날 신 세계 7대 불가사의 발표 행사는 할리우드 스타 힐러리 스웽크, 벤 킹슬리, 인도 여배우 비파샤 바수 등이 사회자 등으로 참여하고 제니퍼 로페즈, 테너 호세 카레라스 등의 공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거행됐다.

지난 99년 시작된 신 7대 불가사의 선정 캠페인에선 당초 200여개 건축물, 유적들이 후보지로 올랐으며 지난해 77곳으로 압축됐고 올해 1월 다시 21곳으로 좁혀졌다.

결과 발표를 목전에 두고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 파리의 에펠탑, 멕시코의 치첸 이트사, 콜로세움, 만리장성 등 10군데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었다.

하지만 고대의 7대 불가사의를 모방한 이번 선정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비판이 일찍부터 제기돼 탈락 국가들을 중심으로 이번 발표를 계기로 논란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이재준기자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