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공기 덜 마시려면 '빌딩 숲' 걷지마라

2007. 4. 5.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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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도시인들이 탁한 공기를 조금이라도 덜 마시는 방법이 소개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4일 '매일 폐로 들이마시는 오염된 공기가 영국에서 평균 8개월의 생명을 단축시킨다'는 왕립 환경오염위원회 보고서 내용 등을 전하고 이를 피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매연을 뿜어대는 차량이 많이 다니는 큰길을 피하고,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할 때 되도록 샛길로 다닌다 △길은 최대한 빨리 건너고, 횡단보도 등에서 신호를 기다릴 때 도로에서 되도록 떨어진다 △오염물질이 갇혀있는 '빌딩 숲' 사이를 걷지 않는다 △자동차들이 출발할 때 잠시 숨을 멈춘다 △공기오염이 심한 아침과 저녁 출·퇴근 시간을 피해 활동한다 △마스크를 쓰되, 꽉 조이게 쓰고 깨끗하게 관리한다 △버스에서 (도로와 가까운) 기사 뒤쪽 줄을 피해 앉아 오염노출을 10% 줄인다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운동하거나, 공원이나 실내에서 운동한다 △자주 환기를 시키고, 신발에 묻은 흙을 잘 털어낸다 등이다.

한편, 영국 왕실은 지구 온난화에 대한 대응으로 버킹엄 궁전을 환경 친화적으로 만들기에 나섰다. 왕실 대변인은 3일 "에너지 절약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전등 교체부터 모든 부분을 원점에서 검토한다"고 밝혔다. 왕실에서는 템스강에 수력발전기를 설치해 전기를 공급하는 것 등을 고려하고 있다. 앞서 왕실 리무진은 연료효율을 높이도록 개조됐다. 찰스 왕세자는 태양열과 빗물을 활용하는 친환경저택을 건설할 예정이다. 그는 1월 세계환경시민상을 받는 등 친환경주의자로 유명하다.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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