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원 진학 어려워진다

2005. 10. 20. 01: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학원 진학 시험인 GRE(Graduate Record Examination)가 내년 10월부터 어려워지고 시험 시간도 현재 2시간30분에서 4시간으로 늘어나는 등 크게 개편된다고 뉴욕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수시로 응시가 가능했던 GRE는 내년 10월부터는 전세계에서 다른 시간대에 똑같은 시험지로 치르는 방식으로 바뀌며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한번 출제된 문제는 다시 출제되지 않는다.

신문은 이 같은 조치가 한국 중국 등에서 인터넷을 통해 기출문제를 사전 입수해 유통하는 방식으로 성적이 급등한 사실을 지적하며 부정행위를 방지함과 동시에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험을 주관하는 미 교육평가원(ETS)에 따르면 한해 응시생 50만명 중 20∼25%가 외국인이다.

새로운 방식의 GRE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언어(Verbal) 수리(Quantitative) 및 작문(Writing) 섹션으로 구성되지만 그 내용은 모두 바뀐다. 언어는 현행 30분에서 40분짜리 섹션 2개로 늘어나며 어휘 문항보다 독해력 측정 문제가 더 많이 출제된다. 수리시험도 현행 45분에서 40분짜리 2개 섹션으로 늘고 기하학 문제가 줄어드는 대신 도표와 그래프를 이해하는 문제 비중이 높아진다. 그러나 작문은 총 75분에서 60분으로 시험시간이 줄어든다.

김보은 기자

ⓒ 세계일보 & 세계닷컴(www.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