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아프리카 기니비사우 대통령 암살

이남진 2009. 3. 2. 18: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사우(기니비사우)=로이터·신화/뉴시스】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의 주앙 베르나르두 비에이라 대통령이 군인들에게 암살됐다고 프랑스 AFP통신이 2일 보도했다.

기니비사우 국방부의 자무라 인두타 대변인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지만, 추가적인 정보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정부군 사령부에 폭탄 공격이 발생해 타그메 나 와이 기니비사우 참모장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후 몇 시간 만인 새벽 무렵 교전 과정에서 비에이라 대통령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거주민들은 "대통령궁 경호원들에게서 대통령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으며, 그의 시신이 자택에 안치돼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비에이라 대통령은 군 장교 출신으로 정권을 잡았다가 1990년대 내전으로 축출됐다가 2005년 선거에서 다시 권력을 잡았다. 비에이라는 타그메 나 와이 참모장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인구 160만 명의 기니비사우는 지난 몇 년 간 쿠데타와 유혈 시위 등으로 혼란한 상황이다. 이곳은 남미의 코카인을 유럽으로 밀수하는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남진기자 jeans@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