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기원은 중동?..40만년전 추정 치아 이스라엘서 발견

2010. 12. 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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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40만년 전 현생 인류의 것으로 추정되는 치아가 발견됐다. 이로 인해 현생 인류의 발원지가 아프리카라는 기존 가설이 바뀔 수도 있게 됐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연구진이 이스라엘 중부 케셈 동굴에서 현생 인류 '호모사피엔스' 것으로 추정되는 치아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20만년 전에 아프리카에서 발원한 현생 인류가 중동, 유럽, 아시아로 퍼져 나간 것으로 믿었었다. 만약 이번 발견이 사실이라면 이와 같은 가설은 뒤집힐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아비 고퍼 교수는 "치아 분석과 유물 발굴 지층의 연대를 추적해 이번 치아가 40만년 전 것이라는 잠정적인 결론을 얻었다"며 "만약 이번 발견이 사실이라면 진화의 판도는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에 발견된 치아가 현생 인류의 것이라고 단정짓기는 이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폴 멜러스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치아는 현생 인류의 먼 친척 격인 네안데르탈인의 치아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학계에서는 현생 인류와 네안데르탈인의 공동조상이 약 70만년 전 아프리카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중 한 집단이 유럽으로 이주해 네안데르탈인으로 진화한 후 멸종됐고, 다른 집단이 아프리카에 살면서 현생 인류인 '호모사피엔스'로 진화했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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