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 초긴장..전시상태 방불

2009. 4. 4. 13: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일본 열도는 초긴장 상태입니다.북한의 로켓과 추진체 등이 일본 영역에 떨어질 것에 대비해, 전시를 방불케 하는 고도의 경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도쿄 김상우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상우 기자!

먼저 일본 분위기 어떻습니까?[리포트]일본 정부는 현재 전시를 방불케 하는 고도의 경계 태세에 돌입한 상태입니다.동북쪽의 아키타, 이와테 현은 물론 그리고 도쿄 도심의 방위성 등에는 지대공 미사일 PAC3가 배치돼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해 상에서도 이지스함 2척 등이 배치되는 등 북한에 대한 감시망을 미군과 협조를 통해 총 가동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주요 방송에서는 북한의 로켓 발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자위대의 요격 태세는 물론 지자체의 비상상황실 운영 등을 상세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불안에 떠는 주민들의 반응도 전하고 있어 일본 전역에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특히 이번 주말은 연례적인 행사 가운데 일본인들이 즐겨하는 봄 벗꽃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많이 열리고 있어, 북한의 로켓 발사가 일본인들의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얻는 형국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로켓 발사 1보를 미국의 조기경계위성 등을 통해 접할 경우 총리실에 마련된 비상 대책 본부를 중심으로 사전 준비된 대응 시나리오에 따라 긴박하게 대처할 예정입니다.

현재 혹시라도 낙하물이 일본 영토나 영해에 떨어졌는지 또 이와 관련해 피해를 입었는지를 긴급 조사하 향후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소 총리는 자위대에 북한이 추가로 미사일 등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경계를 강화하라고 자위대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정부가 마련해 놓은 대응책을 보면 1시간 뒤쯤에는 발사체의 향방 등 열도의 안전 여부를 최종 발표할 방침으로 돼 있습니다,

일본 당국은 북한이 이 로켓을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도발 행위'라고 비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북한이 일본 등 주변국의 발사 자제 요청과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발사를 강행한 만큼 이와 관련한 모든 문제는 북한이 져야한다고 거듭 지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소 총리와 가와무라 관방장관,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 나카소네 히로후미 외무장관 등 관련 주요 3부 장관이 총리 관저에 긴급히 모여 이번 로켓이 어떤 것인지 분석하고 그에 따른 일본의 대응 방향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이후 일본 정부는 (발사 3시간 뒤) 관계 각료 등이 참석하는 국가안전보장 회의를 소집해 일본 국민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정부의 대응을 다시 한번 점검할 예정입니다.

특히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소집을 요구하고 현 대북 제재외에 추가로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하는 방안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김상우입니다.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YTN 긴급속보를 SMS로!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