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위안부 자료관에 폭파협박..극우단체 소행 추정
김혜경 2016. 10. 31. 10:08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의 한 비영리 법인이 운영하는 일본군 위안부 자료 전시시설 '여성들의 전쟁과 평화 자료관'(WAM)이 폭파 협박을 받은 사실을 30일 공개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쿄(東京)도 신주쿠(新宿)구에 위치한 이 전시관 앞으로 배달된 엽서에는 검은색과 붉은색으로 "폭파한다. 전쟁 전시물을 철거하라" 라고 쓰여져 있었다.
엽서를 보낸 집단은 스스로를 '세키호타이(赤報隊)'로 자처했는데, 세키호타이는 1987년 5월 일본의 진보 언론인 아사히 신문을 습격해 기자 2명을 살상하기도 한 극우단체다.
이 엽서는 진나 5일 전시관 직원이 발견해 경시청에 신고했는데, 엽서에는 지난 9월 30일 소인이 찍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전시관 측은 "지난 2005년 전시관 설립 이후 괴롭힘은 일상적으로 발생했지만, 폭파 예고는 처음이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해당 전시관은 지난 5월 말, 8개국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해줄 것을 신청할 때 참가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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