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환경 돌봄'을 기독교 자비행위에 추가시켜야"

김재영 2016. 9. 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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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시=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이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아시시의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 안의 포르지운쿨라 경당에서 기도한 후 걸어나오고 있다. 포르지운쿨라는 13세기 성프란치스코가 재건해 수도회를 시작한 곳으로, 그가 선종한 곳이기도 하다. 성 프란치스코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 교황명을 프란치스코로 정한 교황은 이날 ‘아시시의 용서의 전대사’ 8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아시시를 방문했다. 2016.08.05
【바티칸시티=AP/뉴시스】1일 교황이 지난 해 제정한 '창조물을 위한 기도의 날'을 맞아 바티칸의 그렉 버크 대변인(왼쪽)이 피터 턱슨 추기경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버크 대변인은 며칠 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부부와 교황의 면담 때도 배석했다. 2016. 9. 1.

【바티칸시티=AP/뉴시스】김재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리스도교 신도들에게 권려되어 온 자비의 7대 행위에다 '환경에 대한 배려'를 추가할 것을 제안했다.

기독교의 전통적인 자비 행위는 배고픈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고, 헐벗은 이를 입히며, 병자를 찾아 돌보는 등 대부분 복음서에 기반을 두고 있다.

교황은 1일 지난 해 자신의 녹색 어젠다를 강조하기 위해 제정했던 '창조물을 위한 기도의 날'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내놨다.

프란치스코는 지난 해 환경과 생태계 회칙을 공표했는데 좌파 색채가 강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회칙에서 그는 부자들이 가난한 자들을 착취하고 지구를 '거대한 쓰레기 더미'로 변질시킨 구조적으로 왜곡된 경제 체제를 개선할 혁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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