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힘에 의한 현상변경 안돼" 아셈서 中 견제

김혜경 2016. 7. 15. 14: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막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남중국해 정세의 평화적 해결 등이 필요하다"면서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의하면 이날 오후 아베 총리는 중국의 리커창(李克強) 중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데, 앞서 오전에 개막한 아셈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해양진출에 대해 비판했다.

아베 총리는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이 보인다"며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 상설중재재판소(PCA) 판결에 반발하는 중국을 겨냥했다.

그는 또 "(올해는)아셈 출범 20년으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자유·법의 지배라는 기본적 가치가 널리 공유됐다"라고 평가하면서 "법의 지배를 중시해 힘의 일방적인 현상변경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제대로 관철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PCA는 필리핀이 제기한 남중국해 영유권 소송에서 중국이 주장하는 남중국해 거의 전역에 걸친 관할권에 대해 중국의 권리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한 바 있다.

한편 아셈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은 회의 모두에서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 사건에 대해 기립해 묵념을 올렸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