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라스, 흑인사망 항의시위서 경찰관 저격..5명 사망
정진용 2016. 7. 8. 16:55
미국 텍사스 주 달라스에서 경찰의 흑인 총격에 항의하던 시위대가 경찰을 조준 사격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달러스 경찰은 저녁 8시45분 시위대가 달라스 시청에서 800m 가량 떨어진 거리를 행진하는 도중 4명의 매복 총격범이 높은 위치에서 경찰을 조준 사격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최소 5명의 경찰관이 사망했으며 6명이 부상당했다. 시위에 참여한 일반인 1명도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이 중태라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달라스 경찰과 경찰특공대는 2명의 용의자를 붙잡아 구금했으며 추가 수색 중이다.
경찰은 또 붙잡은 용의자가 폭발물로 의심되는 수상한 꾸러미를 갖고 있었으며 폭발물 처리반이 이를 수거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이틀 사이에 미네소타 주와 루이지애나 주에서 흑인 남성이 경찰의 총에 사살돼 흑백 갈등이 높아지고 있다.
미네소타 주에서는 지난 5일 한 편의점에서 CD를 팔던 남성이 경관 2명에게 제압되는 과정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다음 날에는 루이지애나 주에서 검문을 받던 흑인 남성이 면허증을 찾다가 사살됐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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