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바닥에 놓인 안경, 예술작품이 되다

2016. 5. 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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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TV]

유튜브 영상 캡처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살짝 단어를 바꾸면, ‘자리가 작품을 만든다’가 되겠다. 이는 최근 한 10대 소년이 벌인 깜짝 이벤트를 접하면 떠오르는 생각이다.

지난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전시실 바닥에 의문의 안경 하나가 놓여 있었다. 관람객들의 반응은 흥미로웠다. 어떤 이는 안경에 심오한 의미를 찾으려 했고, 어떤 이는 바닥에 무릎까지 꿇고 사진을 찍었다.

이벤트를 벌인 주인공은 티제이 카야탄(17)이다. 그는 “처음 미술관에 도착했을 때 거대한 공간에 자리한 작품들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하지만 회색 담요 위에 봉제인형이 놓여 있는 것을 보고 문득 ‘이 작품에 감동받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장난기가 발동한 카야탄은 안경 하나를 미술관 바닥에 놓고 자리를 옮겼다. 관람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보기 위해서다. 이후 그는 관람객들의 반응을 촬영해 트위터에 공개했고, 해당 게시물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영상=V4VIRAL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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