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성매매 업소' 급습..충격 요법 쓴 뉴욕

최대식 기자 2016. 4. 1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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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수사당국이 뉴욕 일대의 한인 성매매 업소 10곳을 급습했습니다. 이례적으로 한국 언론에 체포과정을 공개하면서 이른바 충격 요법을 썼습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맨해튼의 코리아 타운, 뉴욕 검찰과 국토안보부, 국세청 요원들이 마사지 업체로 가장한 한국인 성매매 업소에 들이닥쳤습니다.

3시간여 압수수색 끝에 상자 두 개 분량의 자료를 가져갔고 여성 1명도 체포했습니다.

[안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해줄 수 있나요?]

오늘(14일) 압수수색을 받은 업소는 모두 10곳, 서울에서 붙잡힌 1명을 포함해 한국인 8명이 체포됐고 3명은 아직 추적 중입니다.

[물러서세요. 물러서세요.]

미 수사 당국은 이례적으로 압수수색 과정을 한국 언론에 공개하며 불법 성매매를 조장하는 일부 한인들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체포된 한인들은 지난 2011년부터 뉴욕 일대에서 서로 다른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 왔습니다.

하지만 웹사이트를 통한 성매매 광고와 믿을만 한 고객들의 신상 정보는 공유해 왔습니다.

5년간 이렇게 번 140만 달러, 우리 돈 16억 원 이상을 돈세탁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미 수사 당국은 지난 5년간 이들 업소를 다녀간 7만 명이 넘는 고객 명단을 확보하고 이들의 인적사항을 확인 중입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염석근)  

최대식 기자dscho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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