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중국서 파업 등 노사분규 두 배 이상 급증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전역에서 경기 둔화에 따른 파업 등 노사분규가 급증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홍콩 노동자 권리단체 '중국노공통신(CLB)'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의 노동자 파업과 항의가 2014년에 비해 2배 이상 크게 늘어난 2700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2011년~13년 중국 각지에서 있은 파업과 항의 운동이 1200건 안팎에 이르렀다. 2014년에는 1300건을 넘어섰고, 올해 들어서도 작년과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당국은 체제를 위협하는 문제로 발전할 것을 우려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국유기업 구조조정으로 대규모 감원을 앞두고 있어 사태가 한층 악화할 전망이라고 방송은 지적했다.
쓰촨성 법원은 최근 체불임금을 달라며 시위를 벌인 농민공 8명에 징역 6~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현지 주민이 많이 몰리는 광장에는 '사회 행정 질서를 현저하게 문란하는 행위'를 비판하는 현수막이 내걸리고 "밀린 임금 문제를 이성적으로 해결하라"고 당국은 촉구하고 있다.
1월에는 닝샤(寧夏) 회족 자치구에서는 건설회사와 임금 문제 등으로 다투던 농민공이 버스에 불을 질러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파업 건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국유기업의 대대적인 정비에 나서 철강과 석탄 부문에서만 180만명 정도를 줄일 계획이다.
정부는 일자리를 잃는 노동자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2년간 1000억 위안(약 17조8000억원)을 긴급 편성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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