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수치, 대통령 후보로 '오른팔' 틴 쩌 지명(2보)
2016. 3. 10. 13:32
(네피도=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가 자신을 대신해 차기 정부를 이끌 대통령 후보로 틴 쩌(70)를 지명했다.
수치가 이끄는 미얀마 최대정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10일 미얀마 의사당에서 열린 합동회의에 대통령 후보로 틴 쩌를 추천했다.
군부는 싸이 막 칸을 후보로 추천했다.
턴 쩌는 전면에 나서지 않는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이번 대선국면 이전에는 미얀마 국민에게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이다.
수치의 대학 동문인 그는 '수치의 오른팔', '수치의 운전기사'로 불리기도 한다.
막후 실력자인 수치와 '대리 대통령' 간의 갈등 또는 반목을 유발할 소지가 없는 인사를 고르기 위해 신중에 신중을 기한 흔적이 역력하다.
틴 쩌는 1946년생 양곤에서 태어나 수치보다 1살이 적다.
양곤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수치가 수학한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도 경제학으로 학위를 받았다.
meolakim@yna.co.kr
- ☞ '우울증' 40대 싱글맘, 20대 두딸 살해·미수…경찰에 자수
- ☞ 가수 김태우, 가족 인신공격한 누리꾼 고소…"합의없다"
- ☞ 女안마사 내세운 조폭 행동대장 3년만에 46억 벌어
- ☞ "유커들이 태국 해변서 집단 나체춤? 알고보니 일본인들"
- ☞ 식품 소비자 관심 어디에?…"美 성분·中 정품·日 맛"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수치의 선택 받은 미얀마 대통령 후보 틴 쩌..'수치 최측근'
- <르포> 미얀마 군부독재 상징 '세계최대' 의사당
- 中, 수치에 공들이기..미얀마와 관계 복원 시도
- <르포> "미얀마 차기 대통령요? 수치 여사만 알고 있겠죠"
- "수치의 NLD, 소수민족 정당에 부통령직 배분"
- "사랑해요" 사고 전날이 마지막…헬기 순직 조종사 아내 오열 | 연합뉴스
- [샷!] "불 번지는데 '17년지기' 혼자 둬 너무 불안" | 연합뉴스
- "내 딸 때렸어?" 아동 세워놓고 추궁한 30대…학대죄 될까 | 연합뉴스
- '종교 전도 받아 집 드나든 건데…' 스토커 몰린 60대 무죄 | 연합뉴스
- 아시아나 필리핀발 인천행, 기장이 여권 잃어버려 15시간 지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