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열풍' 샌더스, 美 대선 민주당 경선 전국 지지도 클린턴 추월

2016. 2. 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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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미국 대선후보 경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상원의원이 전국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처음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폭스뉴스가 현지시간으로 18일 발표한 조사 결과, 민주당 프라이머리 유권자의 47% 지지를 얻은 샌더스 의원이 44%의 지지를 받은 클린턴 전 장관을 앞질렀다.

폭스뉴스는 자사 여론조사에서 샌더스 의원이 클린턴 전 장관을 앞선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해 여름 폭스뉴스가 실시한 조사에서 클린턴 장관에 무려 46% 포인트 차로 뒤쳐졌었다. 하지만 이달 첫 번째 경선이었던 아이오와 코커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선전한 뒤 지지도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샌더스 의원은 공화당 대선후보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와의 가상 맞대결에서도 53%대 38%를 기록했다. 이는 클린턴 전 장관과 트럼프와의 가상대결 47% 대 42%를 보다 우세했다.

조사에 따르면 대학 무상교육, 보편의료 같은 샌더스 의원의 정책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도 많지만 민주당원 72%는 그가 대통령직을 충분히 현실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와 무소속 유권자들에게서는 그 비율이 똑같이 48%로 나타났다.

클린턴 전 장관의 아킬레스건으로는 신뢰성이 꼽히지만 민주당원 75%는 그가 대통령직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정도로 정직하다고 봤다. 전체적으로는 55%, 무소속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64%가 클린턴 전 장관을 정직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선택된 전국의 등록 유권자 1천31명을 상대로 휴대전화를 통해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다. 전체 유권자의 표본오차는 ±3%포인트이고 민주당 프라이머리 유권자의 표본오차는 ±4.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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