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영국·미국·남미 '이상기후' 희생자 위해 기도
박준호 입력 2015. 12. 31. 01:01
【바티칸시티=AP/뉴시스】박준호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미국과 영국, 남미에서 일어난 폭풍과 홍수, 다른 이상기후로 인한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사람들에게 요청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30일(현지시간)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례 미사에서 "폭풍은 불행하게도 희생자를 유발하고 많은 이재민과 엄청난 피해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신께서 이재민들에게 위안을 주길 바란다"며 "형제애와 연대로 그들을 돕길 바란다"고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고향인 아르헨티나를 포함해 남미 지역에서는 홍수가 발생해 수많은 사람들이 집을 떠나 대피했다. 홍수는 이웃국가인 파라과이도 강타했다.
지난 주 미국 텍사스 지역에서는 토네이도가 몰아치면서 최소한 11명이 사망했고, 이번 주 미국 중서부에서는 홍수에 대한 두려움으로 광범위한 피난을 유발했다.
영국 북부 지역에서도 홍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집을 떠나 대피했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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