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모피코트 입었다 동물애호가들에 '뭇매'

2015. 12. 26. 20: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시간 후 붉은색 코트로 갈아 입고 재등장

두시간 후 붉은색 코트로 갈아 입고 재등장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성탄절 미사 때 모피 코트를 입고 참석했다가 비난받을 것을 뒤늦게 깨달은 듯 옷을 갈아입고 다시 등장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여왕이 고풍스러운 스타일의 갈색 모피 코트를 걸치고 왕실 별장이 있는 샌드링엄에서 열린 가족 예배에 참석하는 장면이 사진 기자들에 찍혔다.

이어 두 시간가량이 지나 여왕은 모피 코트 대신 옷깃에 털을 덧댄 붉은색 코트에 모자를 쓰고 우산을 들고 나타났다.

뒤늦게 옷을 갈아입었지만 동물애호가 등의 비난을 피하지는 못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진짜 모피 코트를 입은 여왕이라면 좋아하지 않겠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거나 "왕실 가족들을 좋아하지만 매우 실망했다"는 등의 비난이 이어졌다.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여왕은 지난 1961년 이후 여러 차례 이 갈색 모피 코트를 입고 공식 석상에 나왔다.

2013년에도 이 모피 코트를 입었다가 동물 보호단체인 '동물에 대한 윤리적 처우를 지지하는 사람들'(PETA)로부터 "여왕이 아직까지 옳고 그름을 배우지 못했다"는 매몰찬 비난을 받은 바 있다.

tsyang@yna.co.kr

☞ 바람난 '기러기 아빠'의 이혼 청구…법원의 판단은?
☞ '몸무게 450㎏'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멕시코 30대男 숨져
☞ 39년만에 되찾은 손녀…하루만에 "친손녀 아냐" 청천벽력
☞ 복면괴한 대전서 승용차 운전자 공격…총상 추정 부상
☞ "학생 26명 교직원에 성학대 당해"…과거 성범죄 시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