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테레사 수녀의 '기적' 행위 인정..시성 절차 완료
김재영 2015. 12. 18. 18:33
【바티칸시티=AP/뉴시스】김재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테레사 수녀의 성인 지위 부여에 필수적인 기적 확인서에 서명했다고 바티칸이 18일 말했다.
이에 따라 가난하고 불행한 사람들을 돌보아온 테레사 수녀는 타계 20년이 되기 전에 가톨릭 최고 명예인 성인 반열에 오르게 됐다.
바티칸은 이날 교황이 자신의 79세 생일을 맞아 가진 일반 신도들과의 만남 행사에서 '테레사 수녀의 도움을 간구한 기도'의 기적 행위에 관한 포고령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테레사 수녀의 시성 기적은 다중 뇌종양을 앓고 있던 한 브라질 환자의 불가해한 2008년 치유와 관련되어 있다.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이 남자가 하룻만에 갑자기 병이 씼는 듯 나았다고 이탈리아 주교회의 신문이 보도했었다.
이때 바티칸은 환자의 부인이 테레사 수녀에게 남편을 낫게 해달라고 기도한 것이 이 같은 불가해 치유의 원천이라고 확증했다.
테레사 수녀의 시성식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탈리아 언론은 내년 9월 첫 주의 테레사 수녀 기일에 맞춰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때는 프란치스코가 선언한 자비의 희년이 두 달 정도 남아 있는 시기라는 점을 언론은 상기시켰다.
테레사 수녀는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으며 1997년 9월5일 87세로 타계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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