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찰, 4살 아이 공격한 핏불 개주인 살해 혐의 기소
이수지 2015. 12. 8. 17:10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미시간주(州)에서 4살 된 남자아이를 공격한 개들의 주인이 살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고 CNN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검찰은 미시간주(州) 디트로이트에서 제네케 안토니오 리온스(41)가 기르던 핏불 4마리가 4살 된 남자아이를 공격해 숨지게 해 리온스를 2급 살인, 위험동물 보유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리온스는 이날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으나 현재 구속됐다.
지난주 4살 된 아들과 함께 거리를 걸어가던 엄마가 리온스의 핏불 4마리로부터 공격당했다. 개들이 당시 리온스의 집 뒤뜰에 있는 울타리로 아이를 끌고 들어갔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아이는 정원에서 땅에 엎드린 채 발견됐고 심하게 다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3마리를 총살했고 나머지 1마리는 압수했다가 이후 안락사시켰다.
검찰은 이 개들은 이웃에서도 문제가 많기로 소문났다며 과거에도 울타리를 넘어 도망다닌 적이 있다고 밝혔다.
킴 월시 검사는 자신의 검찰조사팀이 개 주인 리온스가 살해 혐의가 있음을 증명할 것으로 확신했다.
그는 이날 성명에서 “이 사건을 주인이 애완동물을 무책임하게 길러서 발생한 끔찍한 사건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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