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군 시리아에서 작전 수행"
시리아사태 개입 최초 인정…"헤즈볼라 막는 게 목적"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 세력을 제어하기 위해 내전상태인 시리아에서 "가끔 "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북부 아크레 방문중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시리아가 우리의 싸움터가 되지 않도록, 우리의 두번째 테러 전선이 되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시리아에서 (무장정파 헤즈볼라 본부가 있는) 레바논으로 러시아제 또는 이란제 대공 미사일이 넘어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런 발언은 이스라엘의 시리아 내전사태에 개입했음을 처음으로 인정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지 않은 채 포탄이나 로켓이 이스라엘 쪽으로 넘어왔을 때만 반격 포사격을 하곤 했다고 밝혀왔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번 발언은 또 러시아와 이스라엘이 시리아 공습에서 공군간 협력 체계를 마련한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앞서 모셰 야알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러시아 전투기가 이스라엘의 골란 고원 영공에 들어왔으나 별다른 사고 없이 해결됐다면서 이스라엘과 러시아가 시리아 상공에서 충돌을 피하기 위해 직통전화 개설과 정보 공유 등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을 지원하고자 반군과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에 지난 9월 말부터 공습을 벌이고 있다.
ts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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