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호텔서 인질극 종료..시신 27구 발견

YTN 입력 2015. 11. 2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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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말리 수도의 고급 호텔에서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의 인질극이 벌어져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각 20일 아침 서아프리카 말리 수도 바마코에 있는 고급호텔에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가 난입해 외국인 투숙객과 호텔 직원 등을 억류하고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말리 특수부대는 미군, 프랑스군과 함께 호텔 진입 작전을 펼쳐 무장 괴한 2명을 사살하고 인질극은 9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유엔 평화유지군 관계자는 호텔 내부에서 모두 27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인 1명과 벨기에인 1명, 말리인 2명 등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지만, 나머지 시신들의 국적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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