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역사 직접 고치겠다"

안소영 2015. 11. 12. 06: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 집권 자민당이 전후 질서를 부정하고 역사를 고치겠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달 안에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을 처벌하도록 결정했던 도쿄재판과 위안부 문제 등을 검증하는 기구를 발족시킬 예정입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집권 자민당이 이달 안에 청일전쟁과 러일 전쟁 이후의 역사 검증에 나설 예정입니다.

자민당 측은 창당 60주년을 맞아 아베 총리 직속 기관에 '전쟁과 역사 인식 검증위원회'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회는 중국, 한국과 역사 인식 논쟁에 중요한 난징 대학살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을 주제로 다룹니다.

여기에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을 처벌하도록 결정한 도쿄재판까지 검증 대상에 포함 시킬 예정입니다.

패전국인 일본이 국제사회에 복귀하는 데 발판이 된 도쿄재판을 검증한다는 발상 자체가 역사 수정주의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 과정에서 일본이 자행한 비인도적 행위에 대해 검증이라는 형식으로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전후 질서와 국제사회가 인식하고 있는 역사를 부정한다는 비판을 불러올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앞서 이나다 도모미 자민당 정조회장도 현행 헌법 제정 과정이나 일본 점령 정책 등을 검증하겠다고 나섰다가 국제사회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지적에 보류했습니다.

일본은 역사적 과오를 사죄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지적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을 피해자로 만들려는 시도까지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입니다.
[YTN 화제의 뉴스]
▶ '오염이 일으킨 돌연변이' 눈 3개 달린 메기 발견▶ 피할 수 없었던 사고…트럭·버스 정면충돌▶ '슈퍼능력자' 아내 둔 스타 1위는 황정민…어떻길래?▶ 친딸 세탁기에 넣고 "작동시킬 거야"…비정한 아빠▶ "천국은 천국이죠, 관광객들에게만요"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