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서 수십만 독일인, 세계 최대 규모 미-EU 자유무역협정 반대 시위
유세진 2015. 10. 11. 12:03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10일(현지시간) 수십만 명이 유럽연합(EU)과 미국 간 환대서양무역투자파트너협정(TTIP) 추진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고 영국 BBC가 11일 보도했다.
시위 주최측은 이날 시위에 약 25만 명이 참가했다고 밝힌 반면 경찰측은 참가자 수를 약 10만 명으로 집계했다.
미국과 EU 간 자유무역협정(FTA)인 TTIP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 협정이 비민주적인데다 소비자와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협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협정 지지 세력들은 TTIP가 무역 장벽을 낮춰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시위에 참여한 생태 관련 단체 '자연의 독일 친구'(German Friends of Nature)의 미카엘 뮐러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시장에 맡기는 것을 원치 않는데다 민주주의를 구하기 위해 오늘 시위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독일 정부는 TTIP 협정 체결을 지지하고 있다. 지그마어 가브리엘 부총리겸 경제장관은 이날 몇몇 독일 언론에 게재된 서한에서 TTIP에 대한 유언비어에 대해 경고했다.
TTIP는 내년 마무리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실현될 경우 세계 최대 규모의 FTA가 된다.
dbtpwl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뉴시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뺑소니' 김호중, 팬클럽 기부도 거절 당했다
- 유재환, '사기·성추행 의혹' 후 근황 포착
- 장윤정 120억에 판 '나인원한남'…30대 전액 현금 매수
- "장성규, 65억 매입 청담동 빌딩…3년 만에 100억"
- 결혼식 앞둔 마동석 "♥예정화, 가난할 때부터 내 옆 지켜줘"
- 오달수, 생활고로 6년만 이혼 "전처는 유명 디자이너"
- 서유리 "식비·여행비까지 더치페이…전 남편 하우스메이트였다"
- 90억 재력가, 목에 테이프 감긴채 사망…범인 정체는?
- 최재림, 18세연상 박칼린과 열애설 "두달내 이혼"
- 신봉선, 11㎏ 감량 후 확 바뀐 외모…몰라볼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