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에 시리아 내 요원 철수 및 비행금지 요청
이재준 2015. 10. 4. 11:0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는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확대하면서 자칫 미국 측 피해를 우려해 요원 철수와 비행금지를 요청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군 참모본부 당국자가 이날 시리아 공중폭격을 "계속할 뿐만 아니라 한층 강화하겠다"고 언명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 당국자는 또 미국과 협의를 통해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는 미국인 요원을 철수시키고, 러시아 작전구역에서 미군 전투기의 비행을 중단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러시아군 공습이 9월30~10월3일에 걸쳐 단행됐다며 "공군기가 60차례 이상 출격해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진지 50곳 이상을 파괴했다"고 전과를 설명했다.
아울러 당국자는 IS의 전투원 약 600명이 러시아군 폭격을 피해 철수해서 유럽으로 도주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국 등은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지원이 주목적이라며 반군이 표적으로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리아 반군은 러시아 공군기의 폭격에 대항하고자 미국에 지대공 미사일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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