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도로건설 등 2조7천억원 규모 인프라투자 무더기 승인

2015. 9. 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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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하방압력이 강한 중국의 경기부양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경제를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는 지난 이틀간 각 지방정부가 제안한 도로, 교통 건설 등 인프라 사업 제안내용 8개 항목에 대한 투자를 승인했다. 투자금액은 모두 1천471억위안(2조7천억원)에 이른다.

여기에는 윈난(雲南), 구이저우(貴州), 하이난(海南), 후베이(湖北)성 등의 도로 건설 및 확장공사가 포함돼있다.

발개위가 이틀간 전례없이 대규모 지방정부의 인프라 건설을 무더기로 승인한 것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보인다.

민생증권의 한 관계자는 단기간 중국의 수출이 약화되고 있고 금융의 중국 국내총생산(GDP) 기여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하반기 인프라 투자가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의 수출은 지난 8월 작년동기대비 6.1% 감소했다. 전월의 마이너스 8.9%보다는 감소폭이 줄었지만, 위안화 평가절하 등의 진작책이 아직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 증시가 6월 이후 3차례 급격한 변동성을 겪으면서 하반기 금융의 성장기여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발개위는 하지만 최근 잇달아 중국 경제형세에 대한 문장을 발표해 중국의 거시경제가 "여전히 합리적인 구간에서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발개위는 지난 7일 '경제운행이 파동 속에 안정, 조정 속에 호전되고 있다"는 성명에서 8월 들어 전국의 전기사용량, 철도화물운송이 늘고 있고 부동산가격과 거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발개위는 지난달말에는 외부의 비등하는 비관론에도 불구, 하반기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성장목표 7%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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