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트럼프 "한국, 주한미군 공짜로 쓴다"

채병건 2015. 7. 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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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 뛰어든 도널드 트럼프의 막말 행진이 한국으로도 향했다. 트럼프는 21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블러프턴 타운의 유세장을 찾아 한국의 안보 무임 승차론을 주장하며 “미쳤다”고 비난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에 수십억 달러를 버는데 문제가 생기면 우리 군대가 챙긴다”며 “우리는 아무 것도 얻는 게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국도…” 라고 말을 꺼낸 뒤 방청석을 가리키며 “(지금) ‘미쳤다’고 얘기한 게 누군가. 일어나 보라. 미쳤다고 얘기했는데 그건 사실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한국)은 하루에 수십억 달러를 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2013년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에서도 “보상도 받지 못하고 얼마나 더 한국을 북한으로부터 보호해야 하는가”라며 “한국은 미국에 자동차ㆍTV를 팔아 부자”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한국 정부가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을 부담하고 있고, 한미 군사동맹 자체가 미국의 국익 임을 간과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한국에도 위협이지만 미국에도 위협”이라며 “북한을 마주하는 최전선인 한국 방어는 당연히 미국에도 이익”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채병건 특파원 mfem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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