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여왕 사망'..영국 BBC기자 오보 트위터에 올려

최영경 기자 입력 2015. 6. 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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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DB

영국 방송기자가 실수로 SNS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사망했다는 글을 올려 소동이 벌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BBC는 3일(현지시간) “여왕 사망기사에 대한 ‘기술적인 예행연습’을 하던 도중 BBC 언론인 트위터 계정에 실수로 트윗이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들 트윗은 곧바로 삭제했다”면서 “불쾌하게 한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공식 사과했다.

BBC는 “실수로 올린 트윗들은 왕실 일원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힌 뒤 소셜미디어에서 캡처한 화면은 이 기자가 나중에 여왕이 사망했다는 글도 트윗했음을 보여준다고 인정했다.

일간 더 타임스는 트위터에 “긴급:엘리자베스 여왕이 킹 에드워드 7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성명이 곧 발표될 예정이다” “여왕이 사망했다”는 글이 올려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트윗들이 전달될 무렵 실제 여왕이 병원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SNS 상에서는 ‘여왕 사망설’이 확산되기도 했다.

버킹엄궁 대변인은 “여왕이 오늘 아침 런던에 있는 ‘킹 에드워드 7세’ 병원에서 사전 예약된 정기 건강검진을 받았다”면서 “지금은 돌아왔다”고 발표했다.

문제의 BBC 기자는 입사 이년차로 “모두를 놀라게 한 데 대해 사과한다”고 트윗을 게재했다.

BBC는 이와 관련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이라고 밝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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