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산당 고용 댓글 알바 1천만 명 넘어
[앵커]
나라밖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승연 아나운서, 중국 정부 주도의 댓글 알바집단 '우마오당'의 규모가 천만명을 넘는다는 보도가 나왔다고요?
어떤 내용이죠?
중국에는 공산당과 정부에 대해 우호적인 글을 인터넷에 전문적으로 올리는 '우마오당'이 존재하는데요.
우마오당의 규모가 1천만 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베이징 이봉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에는 공산당과 정부의 방침을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글을 인터넷에 지속적으로 올리는 전문요원 '우마오당'이 있습니다.
이들이 글을 한 편 올릴 때마다 5마오, 우리돈 90원을 받기 때문에 생겨난 말입니다.
중국 내 우마오당의 규모가 1천만명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한 네티즌이 공산주의청년단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자료를 인터넷에 올린 겁니다.
우마오당에는 중고교생이 절반에 가까운 400만명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산둥성이 78만명으로 가장 많고 쓰촨과 허난성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우마오당은 작년 홍콩의 민주화 시위 때도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연예인이 시위를 지지하고 나서자 중국 정부는 약 200만명에게 이들을 연예계에서 내쫓자는 내용의 댓글을 달게 했다고 홍콩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관변 매체에 대한 신뢰도가 갈수록 떨어지자 우마오당을 적극 활용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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