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伊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성추문

2015. 3. 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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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검찰 "전 총리, 4년간 20명에 23억여원 제공"

伊 검찰 "전 총리, 4년간 20명에 23억여원 제공"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이탈리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최근 이탈리아 대법원으로부터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에 대해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지만, 성추문 폭로는 이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 검찰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밀라노 교외 자신의 아르코레 저택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던 20명의 여성에게 지난 2010년부터 2014년 초까지 200만 유로(약 23억8천900만원) 이상을 수표나 송금 형태로 지급한 관련 증거를 재심 법원에 제출했다고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찰은 일명 '루비'라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당사자를 제외하더라도 지난 2010년부터 3년에 걸쳐 20명의 여성이 일부 아파트와 빌라를 포함해 170만 유로를 받았고, 2013년 말부터 2014년 초까지 40만 유로를 받는 등 총 215만 유로를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로부터 받았다고 추산했다.

이탈리아 검찰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지난 2013년 12월에 쓴 편지와 그의 회계사가 일부 여성과 나눈 통화 내역도 함께 제출했다. 편지에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그간 애정의 표시로 경제적 지원을 했으나 이런 행동이 부정적으로 해석되고 자신은 물론 당사자들에게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마지막 지원으로 2만5천유로를 주겠다고 밝혔다.

회계사는 해고됐거나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여성들에게 한 달에 2만5천 유로까지, 한번에 2-3천 유로까지는 허락받지 않고 쓸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돈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난잡했던 파티에 대해 침묵을 지키는 대가로 지급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는 전했다.

그러나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변호사인 페데리코 세코니는 "이는 대중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려는 명백하고 서투른 시도"라면서 "설령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친 여성들에게 돈을 줬다 해도 밀라노 법원이 경제적 능력을 고려해 전처에게 한 달에 300만 유로 이상을 주도록 판결한 것을 고려한다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에 적절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명 루비 사건과 관련해 어떤 불법적 행동도 없었다"면서 "이 사건은 사생활에 대한 정당하지 않은 간섭"이라고 주장했다.

rhe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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