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스타' 로빈 시크, 표절로 82억 배상

입력 2015. 3. 11. 18:19 수정 2015. 3. 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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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의 히트곡 메이커 로빈 시크가 1970년대의 전설적 알앤비 뮤지션 마빈 게이 유족 측에 730만 달러(한화 약 82억 2천만 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지급해야 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단이 "로빈 시크가 지난 2013년 3월 발표한 '블러드 라인(Blurred Lines)'은 마빈 게이의 '갓 투 기브 잇 업(Got to Give it Up)'을 표절했다"고 인정했기 때문인데요.

'블러드 라인'은 로빈 시크와 '해피(Happy!)'의 퍼렐 윌리엄스가 공동 작곡한 곡으로 출시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무려 12주 연속 빌보드 1위를 지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빈 게이의 '갓 투 기브 잇 업'과 너무도 비슷해 표절 논란이 일었습니다. 물론 로빈 시크와 퍼렐 윌리엄스는 표절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블러드 라인'과 '갓 투 기브 잇 업'을 한 곡처럼 편집한 매시업 영상을 한 번 보실까요?

[관련 동영상 보기]

(자연스러운 한 곡처럼 들리지 않나요?)

재미있는 사실은 이번 소송을 마빈 게이 측이 아닌 로빈 시크가 제기했다는 점입니다.

표절 의혹을 잠재우기 위한 로빈 시크의 한수였던 거죠. 하지만 이는 어마어마한 돈을 토해내야할 '악수(惡手)'가 된 모양새입니다.

YTN PLUS (press@ytnplus.co.kr)[사진출처 = Universal, 마빈 게이 앨범 자켓, '블러드 라인'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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