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예비 추기경들에 "사치하지 말라" 당부
조성은 기자 2015. 1. 24. 21:06
프란치스코( 사진) 교황은 다음 달 추기경으로 서품될 20명의 사제에게 항상 검소하고, 낭비 요소가 많은 의식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해당 사제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검소한 사제가 되기는 쉽지 않다"면서 "그러나 사치스런 의식은 빈속의 독한 술보다 더 많은 상처를 줄 것"이라 말했다고 바티칸 신문인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를 인용해 로이터가 전했다. 그는 특히 추기경의 출신 국가에서 신도들이 마련해주는 행사가 마치 굉장한 사회 행사처럼 사치스럽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가톨릭 교회 사제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달 14일 20명의 새로운 추기경 서품식을 할 예정이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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