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인상 예정대로"
"대외변수있지만 문제안돼"
【 서울·로스앤젤레스=송경재 기자 진희정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계 경제 하강세라는 대외변수가 있지만 금리인상은 예정대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유가하락으로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에 충격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는 낙관 전망도 내놨다. 다만 이례적으로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언급할 정도로 해외 각국의 경기둔화를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함에 따라 미국의 자금회귀(역 캐리트레이드)와 이에따른 강달러 기조가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유가 폭락, 중국 경제둔화, 유럽.일본 경제 침체가 미 성장과 고용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지만 2015년 중 금리인상 계획을 바꿀 정도의 변수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FOMC 의사록은 유럽중앙은행 등 해외 정책당국의 적절한 대응이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FOMC가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의사록은 "일부 참석자들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낮췄지만 여러 참석자들은 해외 정책담당자들의 추가 대응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다만 연준은 오는 22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ECB가 시장 예상과 달리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채권매입(양적완화, QE)을 결정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경고했다.
WSJ은 연준이 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언급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면서 외국 중앙은행, 특히 ECB가 시장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는 점을 암묵적으로 경고한 것이라고 전했다. 의사록은 또 일부 참석자들이 유가 급락세를 해외 성장세 둔화 증상이라고 우려했지만, 기름값 하락에 따른 미 소비자들의 이득이 이같은 위험보다 클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가 하락이 인플레이션과 예상 인플레이션을 떨어뜨리고, 그 영향은 지금으로서는 득실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물가 상승세 둔화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FOMC는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이때문에 물가 상승세 둔화가 연준이 예상하는 것과 달리 '일시적'이지 않더라도 올 중반께 첫번째 금리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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