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향하는 미국.."우주강국 입지 굳힌다"

이가은 2014. 12. 13. 16: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주왕복선 사업 중단으로 미국의 우주탐사가 다소 주춤하는 듯 보였는데요.

최근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 시험발사에 성공한 미국은, 이제 인류의 화성정복이라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델타4 로켓에 실린 미국의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이 힘차게 쏘아 올려집니다.

그리고 시속 3만2천km의 속도로 솟구친 오리온은 3천600마일, 즉 5천800km라는 목표 고도에 도달했고, 4시간24분의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45년 전 인류의 첫 달 착륙이라는 꿈을 실현한 미국이 인류의 화성 왕복이라는 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한 첫 걸음입니다.

<엘렌 오초아 / 미국 NASA 존슨 스페이스센터> "흥분되면서도 중요한 임무입니다. 미래에 인류를 화성으로 실어 나를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자체 제작 중인 메가로켓 SLS 개발을 완료하는 2018년, 다시 오리온의 시험 비행에 나섭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우주인을 태우지 않은 채 시험발사가 이뤄졌지만, 7년 뒤인 2021년, 오리온의 첫 유인 비행에 이어 2030년 우주인을 태운 첫 화성 탐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화성 무인 탐사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미 탐사로봇 오퍼튜니티가 지난 10년간 40km를 주행하는 등 2개의 로봇이 화성 표면에서 활동 중이고, 지난 9월에는 화성 궤도에 진입한 메이븐이 화성 대기를 탐사하고 있습니다.

NASA는 최근, 생명체의 생존 기반이 되는 물이 화성에 최소 수백만년간 있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인류 최초의 명왕성 로봇탐사선 뉴 호라이즌스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명왕성 탐사를 시작합니다.

우주강국 자존심을 지키려는 미국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뉴스Y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 뉴스를 보고, 여론이 궁금할 때 - 뉴스와 폴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