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회원국 빈부 격차 30년간 최대 수준

2014. 12. 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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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의 빈부 격차가 최근 30년간 최대 수준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는 보고서에서 '34개 회원국 중 4분의 3을 차지하는 국가에서 상위 10%의 가계소득이 하위 10% 가계소득보다 빠르게 늘어나 불평등이 심화했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OECD는 또, 회원국 인구 가운데 소득 상위 10%는 하위 10%에 비해 9.5배를 번다면서 이 비율은 7배였던 1980년대 이후 꾸준히 상승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일본, 포르투갈, 영국의 상위 10%와 하위 10%의 소득 비율은 10대 1이었습니다.

그리스, 이스라엘, 터키, 미국 등은 이 비율이 13∼16대 1이었고 멕시코 27대 1, 칠레 30대 1로 나타났습니다.

OECD는 지난 30년간 빈부격차가 커지면서 멕시코와 뉴질랜드의 경제성장률을 10%포인트 이상 떨어뜨리는 등 회원국 경제에 타격을 줬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소득 불평등이 확산하지 않았다면 미국, 영국,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의 경제성장률은 5분의 1 이상 높았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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