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도심서 도끼 테러..'외로운 늑대'에 떠는 미국
이상렬 2014. 10. 25. 21:09
[앵커]
미국 뉴욕 도심에서 경찰관을 도끼로 공격한 범인은 자생적 테러리스트, '외로운 늑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캐나다에 이어 미국에도 자생적 테러가 출현한 것이어서 미국 사회가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달려가며 도끼를 휘두릅니다.
불시에 공격을 받은 경찰관 4명 중 1명은 도끼에 머리를 맞아 중태에 빠졌습니다.
범인은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빌 브래튼/뉴욕시 경찰국장 : 그는 스스로 급진 과격화됐습니다. 혼자서 이번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범인 32살 제일 톰슨은 2년 전 이슬람으로 개종했고, IS나 알카에다 등의 웹사이트를 자주 방문하면서 이슬람 급진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엔 미국은 내부에서 벌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온라인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IS 지지 성향의 웹사이트엔 이번 테러에 대해 '성공적 히트'로 칭찬하는 글 등이 올라왔습니다.
자생적 테러리스트에 의한 테러는 캐나다 의사당 총기난사 사건을 비롯해 이번 주에만 벌써 3번째입니다.
외로운 늑대 공포가 북미 전역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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