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광고에 등장한 두 여성 대통령
뉴욕|손제민 특파원 2014. 9. 25. 13:53
24일자 뉴욕타임스에는 두 명의 여성 대통령이 광고면에 각각 등장했다. 각각 박근혜 대통령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비판하는 광고였다.
뉴욕타임스의 뉴욕판 11면에 실린 전면광고는 박 대통령의 사진 위에 "한국에서 진실과 정의는 무너졌는가?"라는 제목이 달려있다.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 대응의 적절성과 5개월이 지난 지금 유족들을 몰아부치는 그의 태도를 비판하고,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법원이 국정원장에게 선거법 무죄를 선고한 것을 지적했다. '한국민주주의운동'이 광고 주체로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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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9월24일자에 실린 세월호 사건 광고 |
"불건전함의 모델"이라는 제목이 달린 페르난데스 대통령 비판 광고는 2001년 아르헨티나 디폴트 선언 당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권자들이 낸 광고다. 헤지펀드들이 주축이 된 이 광고는 미국 법정에서 아르헨티나 정부 상대로 진행중인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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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9월24일자에 실린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비판 광고 |
<뉴욕|손제민 특파원 jeje1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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