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해상 전력 '아시아 최강'..공격력 증강 주력

김수영 기자 2014. 8. 24. 21: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 자위대의 병력은 24만 명입니다. 우리 군의 절반도 채 안됩니다. 하지만 한 해 예산은 50조 원으로 우리보다 50% 이상 많습니다. 헬기 항모 이즈모와 이지스함 6척을 앞세운 해상 전력은 그야말로 아시아 최강이라는 평가입니다. 최근엔 상륙 전력, 즉 공격 부대의 전력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평양 전쟁 이후 일본 해상자위대 전투함 가운데 가장 큰 이즈모입니다.

헬기 14대를 탑재할 수 있고 동시에 헬기 5대의 이착륙이 가능한 헬기 항모입니다.

헬기 7대를 실을 수 있는 우리 해군의 최대 함정인 독도함보다 속도나 공격력 면에서 모두 앞섭니다.

해상자위대는 올해 이즈모급 헬기 항모를 한 척 더 진수할 예정입니다.

해상자위대는 또 최대 11대의 헬기를 실을 수 있는 헬기 항모 '휴가'도 이미 두 척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상전력의 핵심이라는 이지스함은 6척으로 우리 해군의 2배입니다.

잠수함은 18척인데, 우리 해군에는 없는 3,000톤급이 주력입니다.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일본 해상 자위대는 중국에 비해 규모는 현저히 작지만 이지스함, 헬기항모와 같은 강력한 전력을 갖추어 미국 태평양 함대에 이어 가장 현대화되고 강력한 전력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항공 전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F-15 201대를 비롯해 천 대 이상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도 42대에서 100대 이상 들여오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도 3대를 도입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최근엔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센카쿠 열도 탈환 작전에 대비해 해병대 창설을 준비하면서 수직이착륙 수송기인 오스프리 17대, 수륙양용차 52대 도입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핵잠수함과 이지스함, 스텔스 전투기 등을 무더기로 독자 개발하면서 물량공세를 펴고 있지만, 실전 능력은 검증받지 못했습니다.

우리 군은 F-35 40대를 도입하고 추가로 3대의 이지스함과 3000톤급 잠수함을 확보할 방침이지만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크게 열세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박춘배, CG : 강일구)김수영 기자 sw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