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성들 '겨털 내놓고 셀카 찍기' 유행
[서울신문 TV]
최근 중국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겨드랑이 털을 드러낸 채 셀카를 찍는 것이 유행이 되고 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녀들의 겨드랑이 털 뽑지 않기'로 불리는 이벤트를 중심으로 중국 젊은 여성들이 겨드랑이 털 셀카를 찍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 올리고 있으며 현재까지 벌써 수천 명의 여성들이 참여했다.
실제로 이 이벤트 페이지에 올라온 사진 속 수많은 여성들은 털을 제거하지 않는 겨드랑이를 당당히 드러낸채 사회적 금기와 규범에 도전하고 있다. 주최측에선 이번 이벤트에 응모한 수많은 사진들 중 베스트 컷을 10위까지 선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별도의 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중국 내 겨드랑이 털 셀카 유행의 움직임이 단순한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주변의 시선, 관념 등에 얽매이지 않음으로써 여성의 자연미를 내세우자는 사회 운동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달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인 텀블러(Tumblr)에서도 "다리털 클럽 (the Hairy Legs Club)"을 중심으로 "여성들의 털 난 다리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라며 제모를 하지 않은 다리 사진을 올리는 것이 유행하기도 했다.
사진=Weibo, 영상=GeoBeats New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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