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화재' 전투기 F-35, 에어쇼도 불참..한국 도입 괜찮나?

이주승 특파원 2014. 7. 1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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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우리 공군의 차기 전투기로 선정된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

지금 최종 계약만을 앞둔 상태인데 얼마 전 화재가 발생하는 결함이 발견됐었죠.

그런데 문제가 아주 심각한가 봅니다.

예정된 국제에어쇼에도 참가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이주승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에어쇼 개막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인 영국의 한 비행장입니다.

이번 에어쇼는 특히 우리 공군이 차기 전투기로 선정한 F-35가 미국 밖에서는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는 자리여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곳에 전시된 건 F35와 같은 크기의 모형입니다.

그런데 정착 실제 전투기는 이번 에어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말 미국에서 엔진 부분에 불이 나는 사고 이후 비행이 전면중단됐는데, 결국 예정됐던 에어쇼에도 못 나온 겁니다.

◀ 로레인 마틴/ 록히드마틴 F-35 담당매니저 ▶

"현재 문제점을 찾으려고 시험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곧 해결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F-35 기종은 이에 앞서 엔진 터빈 날개에 균열이 발견되는가 하면, 엔진오일이 유출되는 등 결함이 이어졌습니다.

미국 의회에서도 무기개발 역사상 가장 많은 3천990억 달러, 우리 돈 400조 원이 투입된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F-35 전투기 엔진을 전수 조사한 결과, 비슷한 결함이 추가로 발견되지 않아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 프랭크 켄달/ 미국 국방부 차관 ▶

"F-35 엔진 문제는 어떤 엔진이든 개발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일본은 F-35 추가 도입 가능성을 밝히면서 F-35의 아시아태평양 정비거점을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공개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이 경우 우리 전투기를 일본에서 정비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어, 최종계약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페어포드에서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이주승 특파원 jason@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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