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투기 'F35' 논란 가열

최춘환 2014. 7. 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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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차세대 전투기로 선정한 F35가 미국에서 기체 화재로 비행이 전면중단됐다는 소식, 얼마전 전해드렸는데요.

F35의 안전성 논란이 미국에서 가열되면서 일각에선 엔진 재개발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추승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 매체, 포린 폴리시가 F35의 안전성 논란에 대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3천990억달러, 우리 돈으로 400조원이란 미 역사상 최고액을 투입해 만든 F35가 비행중단 사태를 맞으면서 미 국방부와 주 제작업체인 록히드마틴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F35의 엔진결함으로 인한 비행중단은 17개월 사이 벌써 3번째입니다.

비행중단으로 이달 말 영국 국제에어쇼를 통해 해외에서 첫 위용을 과시하려던 계획도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의회내에서 F35에 대해 큰 문제제기가 없는 것은 지역구의 이해가 걸려 있기때문이라고 포린폴리시는 지적했습니다.

록히드마틴이 F35 관련 하도급업체와 원자재 공급업체를 45개주에 걸쳐 분산시켜놓아 의원들이 지역경제를 우려해 함부로 문제제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존 매케인 상원 의원이 F35가 군, 군수업계, 의회 복합체가 낳은 최악의 산물이라고 비난하는 등 의회내에서 반대 목소리도 서서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펜타곤과 록히드마틴은 F35를 도입키로 한 외국의 계약변경 요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의회 일각에서는 프랫 앤 휘트니가 개발한 F35 엔진의 결함이 중대할 경우 엔진 개발을 제너럴 일릭트릭 롤스로이스에 다시 맡길 수도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뉴스Y 추승호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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