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라우 부대 사랑해요" 필리핀, 파병 연장 요청

구동회 입력 2014. 6. 28. 19:56 수정 2014. 6. 2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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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하이옌 피해 복구활동을 위해 아라우 부대가 필리핀으로 떠난 지 6개월이 됐는데요. 필리핀 정부 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들까지 아라우 부대의 파병 연장을 요구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구동회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으로 지붕이 날아가 버렸던 필리핀 톨로사시의 한 초등학교.

아라우 부대 장병들이 구슬땀을 쏟은 학교가 3주 만에 새롭게 태어납니다.

수십 년 전 학교 설립을 지원해 일본 국기가 그려졌던 자리.

이젠 태극기가 선명합니다.

아라우 부대는 지난 6개월 동안 16개의 학교를 재건하고, 소방서와 관공서 등 모두 30곳을 고쳤습니다.

부대 소속 의료 지원단은 2만 여명의 주민을 치료했습니다.

[조은옥/아라우 부대 간호장교(대위) :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인사해주는 분들이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역 주민의 마음을 파고드는 봉사활동도 호응이 이어졌습니다.

필리핀 정부와 지역 주민들은 아라우 부대의 파병 연장을 요청했습니다.

[어윈 오카나/톨로사 시장 : 톨로사 시민과 공무원을 대신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아라우 부대는 병력을 교체해 연말까지 파병 2기 활동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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